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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0-03-03 17: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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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안녕하세요?
요즘 제법 선선해서 가을이 느껴지네요.
오늘로서 전 다이어트 13일째를 맞았고
드디어 성공담을
쓰게 되었군요.
원래 15일을 다 채우고 써야 하지만
15일째 되는 날 휴가를 떠나야 하기 때문에
그날까지 사례분을 받고자
이렇게 이틀 미리
올립니다.(전에 이 사정을 게시판에 썼던 것 기억하시죠?)
13일동안 총 부분금식 5일 금식 8일을
했구요,
내일 하루 더 금식할 예정이라
15일동안 총 부분금식 6일 금식 9일이 되겠네요.
체중은 50kg에서 현재
45.5kg으로
4.5kg이 빠진 상태입니다.
보름동안 제 체중의 약 10%를 뺐으니
이틀먼저 올려도 성공기로 인정해
주시리라 믿어요.
어깨, 허리,엉덩이 등 많이 빠져서 입던 옷이 널널합니다.
기분 너무 좋아요.
어떻게 이 살들이 빠졌나
신기하기만 합니다.
굶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도 신기하구요.
다이어트 하면서 느낀 점은
좀 힘들어도 뭔가
도전해서 성취감을 맛본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단순히 살을 빼서 날씬해졌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자기자신을 위해서 또
다른 일까지도 시도해 볼수 있는
자신감, 자존감을 되찾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우리 주부들, 아이나 남편 일에만 신경쓰고 살았지
정작 자기자신을 위해서는 항상 인색하게 살잖아요.
이제부턴 아이도 남편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자신도
똑같이 중요하게 여기며
당당히 자신을 챙기며 살았으면
해요. 그게 다이어트 성공에만 만족하지 않고
다른 다양한 부분까지 확대되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거창했나요?
체중은 많이 빠졌지만 아직도 겨드랑이살, 남은 뱃살, 허벅지살이
저를 기다리네요. 추가 보름분으로
마저 빼고 요요도 방지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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