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된 제 딸래미가 젤 좋아하는 노래는 <곰세마리>입니다.
곰 세마리가~.... 아빠 곰은 뚱뚱해 엄마 곰은 날씬해~...
근데 언제부턴가 차마 엄마 곰은 날씬하다고 노래 불러주기가 민망하대요.
어린 아이 눈에도 대체 어디가 날씬하다는거야? 라고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양심상 아빠 곰은 뚱뚱해~ 엄마 곰도 뚱뚱해~라고 불러줬었죠.
애 둘 낳고 키우다보니 그냥 살이 막 퍼지더군요.
내 밥 먹으며 애들 남긴 것도 먹고.. 규칙적이지도 못하고.. 운동은 당연히 못하며
스트레스 받는건 간식거리나 술로 풀고...
그러다보니 체중계에 올라 설 때 마다 제 체중은 치솟고 있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요새 유행하는 단백질 쉐이크 다욧도 해보고 해독주스랑
이것저것 해보았는데 배만 고프고 원하는 만큼 감량은 안되더란 말이죠.
생각다 못해 신랑에게 심각하게 <백비>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처음 하는 백비도 아닌지라 신랑도 그 효과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지만
제품 가격과 다욧 그 후 제가 유지 할 수 있는가에 의문을 가졌었죠.
절대! 최소 일년 동안 다욧 끝난 몸무게 유지한다는 약속을 하고 백비를 구입했어요.
마침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완전 로또 맞은 기분이였습니다.
아.. 사설이 넘 길었군요.
암튼 예전에는 바이오젠과 파낙스로 진행했었는데
고민고민 하다가 이번에는 푸드파이터로 선택했습니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간절함 때문이였는데.. 결과적으로 굿초이스였어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만 동의 하시는 분도 많이 계실듯 합니다.
1. 푸파의 장점 첫번째는 배가 고프지 않아요.
파낙스나 바이오젠은 배가 많이 고팠어요.
그래서 단식이라고 해도 하루 100칼로리까지는 간식이 허용되기에 뻥튀기나
두부등을 조금 먹으며 버티고 했었는데 이번에 푸파 진행할 때는 단식때
물 한 모금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다욧 진행한지 22일째인데요- 이틀 소식한거 빼고 20일은 내리 단식 성공입니다.
물론 처음 며칠은 배가 고픈것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배고픔이라기 보다는
뭔가를 씹어 넘기지 못한 허전함이였던거 같아요.
소식을 하면 뭔가 자꾸 입에 넣게 되는데 단식은 그렇지 않아서 좋아요.
2. 푸파는 단식을 해도 체력이 딸리지 않습니다.
애 둘 보면서 살림하면서... 하루 여섯봉의 푸파만으로 버틸 수 있을까 했는데
뭐 전혀 상관 없습니다. 성격이 뭘 놔뒀다 하기보다는 그때그때 막 움직여야 해서
사서 고생하는 스탈인데요.. 그래도 체력이 딸려서 힘을 못쓴다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참... 제가 먹으면서도 신기한 푸파입니다.
3. 이번 푸파 진행 할 때는 정체기가 없었네요.
늘 백비 진행 할 때면 정체기가 길게는 일주일 가깝게 있어서 사람 기운 빠졌는데
어찌된 일인지 푸파는 딱히 정체기라고 할 것이 없네요.
하다못해 매직 기간일 때도 조금씩이지만 꾸준한 감량을 보였습니다.
사실 제가 다낭성난포증인데 상담실장님 말씀으로는 요게요게 체중감량이 정말
안되는 케이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감량되는걸 보면 푸파가 대단하구나 싶습니다.
4. 운동하지 않아도 몸에 라인이 잡히면서 체중 감량이 됩니다.
제가 워낙 운동을 싫어합니다. 세상에서 뛰는게 젤로 싫은 사람이에요 ^^;;
살면서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과 걷기 운동뿐인 사람이죠.
근데 백비는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몸에 살이 예쁘게 빠지면서 라인이 잡혀요.
그냥 무조건 굶으면 이렇게 되지 않을텐데 꼭 운동해서 뺀 것 처럼 됩니다.
여기에 약간만 운동을 해주면 더 탄탄하고 예쁘게 빠질텐데.. 좀 아깝긴 해요.
5. 클린환과 푸파환, 푸파분말의 상호 작용이 좋았어요.
제가 푸파만 먹고 다욧해보고 보조 제품들 같이 먹고 다욧해보고 해서 비교한게 아니라
수치적인 비교는 불가능 하지만 우선 심리적으로도 뭔가를 같이 먹는다게는 좋네요.
그리고 소식 할 때 술도 먹고 일탈을 딱 한번 한적이 있는데요
그때 푸파를 한봉 줄이는대신 푸파환을 평소보다 많이 먹었는데 체중증량이
생각보다 얼마 안됐더라구요. 100그램 정도? 시너지 효과가 확실이 있는거 같아요.
다욧 끝나고 남는 푸파환과 제품들은 뱃속에 셋째 키우고 계신 우리 신랑님께
먹여보려 합니다. 좋은건 나눠먹어야죠 ㅋㅋㅋ
12월 9이날 다욧 시작해서 이제 22일째입니다. 아직 한달을 다 마무리 하지 않았죠.
처음 체중은 60이였는데 오늘 아침 재보니 53.5 나오네요.
22일만에 6.5키로그램 감량된거죠. 벌써 체중의 10%가 넘은거에요.
이대로라면 마무리하는 날 51키로에 근접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이벤트분으로 받을 푸파로 소식하면서 유지기 및 2차 다욧을 하려구요.
또 장온환도 구입해서 꾸준히 복용할 계획입니다.
그럼 목표치인 48에 도달 할 수 있겠죠?
흠.. 생각해보면 푸파만으로는 이런 결과를 얻어 낼수 없었을 것 같아요.
매일매일 사랑방 들어와서 다짐도 새롭게 하고 다른 분들 글 읽으며 공감하고 반성하고
또 나의 친친인 언니의 글들은 제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갠적으로 정말 감사해요. 언니의 글들을 읽으면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네요.
이래서 연륜이라는건 대단한거 같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끝난게 아니지만 전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일탈 없이 최선을 다해서 다욧을 마무리 할 수 있다구요!
그리고 다욧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 제 딸에게 자신있게 노래 불러주렵니다.
아빠 곰은 뚱뚱해! 엄마 곰은 날씬~~~해!
(*12/30일에 [48광땡]님께서 백비사랑방 코너에 [베스트경험담]으로
채택된 것을 이전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