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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04-04-03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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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서운‘내장지방’ 7년 전인 지난 1996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했다.
이는 정상인에 비해서 비만인의 수명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것이 학문적으로 규명됐기 때문이다. 그 이후 비만에 관한 의학적인 조명,
사회적인 관심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비만이 암보다 더 무서운 건강 방해 요인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한국인의 비만은 서구에 비해서 내장지방 축적형이 많아서 더욱 큰 문제다. 이는 비만 인구가 서구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당뇨병,
중풍,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 발생이 급증하고, 40대 사망률 세계 1위로 악명이 높아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내장지방’이란 무엇인가?
몸 안의 지방을 통틀어 체지방이라고 하는데 이를 크게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눌 수 있다. 피하지방이란 말 그대로 피부 밑의 지방을 말하며 내장지방이란 복강 내 장기
사이사이에 있는 지방을 말한다. 내장지방은 복강 안쪽 혈관 가까이에 쌓여있는 만큼 혈액으로 쉽게 녹아들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인슐린 활동을 방해해서 당뇨병이나 각종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내장지방의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CT,
MRI 같은 첨단 장비가 유용하지만, 방사선 노출과 고가의 검사 비용 때문에 검사를 망설이기 쉽다.
우선 자신의 키와
체중을 비교해서 정상인지, 얼마나 감량을 해야 하는지 간단하게 체크해보자. 전문 병원의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비만도를 측정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표준체중(kg)=(신장(cm)-100)×0.9
이는 개인마다 뼈, 근육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이라고는할 수 없지만, 표준체중에서 초과 정도가 10% 이상이면 과체중, 20% 이상이면 비만이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허리둘레
측정법=남자 90cm/여자80cm (남자 36인치/여자 32인치)
가장 높은 위치에 줄자를 대어 이 수치에
도달했다면 빨리 체중 조절을 시작해야 한다. 허리둘레는 내장지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허리둘레가
얼마인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허리 벨트 길이와 수명은 반비례한다는 건강 속담은 틀린 말이 아니다.
내장지방이 우리나라에 많은 이유
내장지방이 우리나라에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음주 둘째는 흡연 셋째는 과식과
운동부족이다.
술은 영양소는 별로 없으면서 칼로리가 높아 복부 비만의 주범이며 흡연도 내장지방 축적을
촉진한다. 흔히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증가한다고 하는데 이 때 지방은 내장이 아닌 엉덩이 같은 피하에 주로 쌓인다. 담배로 인해
살이 빠진 사람의 경우 겉보기는 정상이지만 속으로는 내장지방인 경우가 많다. 술, 담배, 음식을 강권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는 건강에 역행하는 실례라고해야 할 것이다.
대처법
내장지방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내장지방 축적형 비만자는 식사
제한을 병행한 운동 요법을 실천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일정 조건만 갖추어지면 내장지방은 피하지방에 비해 감소하기 쉽다.
뱃살을 빼기 위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윗몸일으키기 등을 한다. 그러나 특정 부위 운동보다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전체 체중을 조절해야 내장비만이 가장 많이 없어진다. 이 기간에 금주는 기본이며, 정상적인 체중이 된 후라면 하루 맥주
2캔, 소주 4잔, 포도주 2잔 정도로 주량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피하지방은 스포츠나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줄일 수
있지만 내장지방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과 동시에 술을 포함한 식사 제한을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금주, 금연, 소식, 운동…
말은 쉬워도 성공한 사람은 정말 드물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이 금연에 성공한 사람보다 더 독한 사람이라고 하는가 보다. 하지만
나와 내 가족,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위해서, 뱃살과의 전쟁을 치를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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