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 Document 남자친구는 정말 말랐어요 제가 한창 찔 때는 몸무게가 저랑 1kg~ 2kg 차이났었나 ;;ㅋㅋ 키가 17cm,,, 거의 20cm가 차이나는 데 말이죠 그 때 제가 군살이 많고 살이 붙었었지만 그래도 표준체중안에 있었는데 ㅠㅠㅠ 그것때문에 혼자서 속앓이 많이 했었죠 ㅠ 옆에 있으면 왠 쪼매난 찐빵이 옆에 있는거 같으니까 ㅠㅠ!!! 남자친구는 빼썩 말라서 왠만큼 마른 여자다리 저리가라 하거든요....;;; 솔직히 뼈밖에 없어서 보기 싫은데.. 오히려 자격지심갖는 쪽은 여자일 수 밖에 없잖아요 ㅠㅠ 그런데 남자친구는 제가 그렇게 신경쓰는 건 모르고 자기친구의 여자친구는 말랐다는 둥,몸매가 좋다는 둥, 그래서 인기가 많았다는 둥.... 비교를 하길 않나.. (이건 진짜 너무 화나요) 맨날 뱃살 접힌다고 , 사진찍으면 보름달같다고 정말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웃어주려고 해도 하루도 안 거르고 그렇게 놀려대니까, 한계에 도달한거죠 정말 속을 긁는 데 도사에요 ㅠ 속상해서 운 적도 진짜 많았어요 ..ㅠㅠ 솔직히 어디가서 살쪘다는 소리는 듣고 살진 않았는데 말랐단 소리는 못 들을 망정... 남자친구한테는 맨날 이런 얘기를 들으며 스트레스 받고 있따니ㅠ 그것도 비썩마른 갈치조림같은 애한테 ㅠㅠㅠ 정말 자존심 상하는거에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다이어트를 하게됬죠... 다이어트 시작한건 2달?? 한달 보름되요. 식이요법도 난생처음으로 독하게 계속하고 운동도 병행하고 160cm 54kg 에서 지금은 49kg로 다운됬어요.. 그런데도 자격지심이라고 할때 자존심이 상한 거랄까. 신경쓰이는건 변한게 없네요.. 심해졌다면 심해졌지...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ㅠㅠㅠ 남자친구가 얼마 전에 자기들 친구들이랑 그 친구들 여자친구랑 같이 수영장에 놀러가자는 거예요. 항상 저랑 비교했던 그 여자친구도 온다는 얘기에 놀러가자는 말 듣자마자 바로 신경이 곤두서고... 절대 함께 수영장 가고 싶지 않고.... 그 여자친구가 저랑 같은 키에 지금 47kg라고 하는데 전에 그 몸무게에 다이어트한다고 했다는 이야기도 생각나기도 해서 절대 그런 데에서 마주치고 싶지않았죠.. 게다가 초면인 다른 애들과 만나자 마자 수영장엘 ..별로.. 몇 번 만나서 안면을 텄으면 몰라도! 가면 말도 제대로 못 나눠 본 채로 서먹한 상태에서 바로 같이 샤워도 하고 몸을 훤히 보여야할텐데 걔네들은 몸매에 얼마나 자신있길래 초면에 수영장에 같이 갈 자신이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 물어봤더니 정말 정색하고 솔직한 표정으로 "응 걔네 몸매 좋아" 이러네요 ^^ 빈 말로 좀 내 걱정을 줄여주면 어디가 좀 덧나시는지.. ㅋㅋ 그래서 절대 가기 싫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내여친 성격은 내성적이라 친구들모임도 잘 안가는구나 이렇게 오해하는걸요 .ㅎㅎ 내성적인건 사실이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정말 제가 예민해진 것같아요... 남자친구한테 말로 들은 상처때문에 살에대한 강박관념이 생겼는지.. 빼도 빼도... 아마 계속 마른 여자만 보일 것같은 예감이.... 다이어트 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도 있잖아요.. 살은 일주일이 지나도 그대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