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중3인 여학생입니다. 외국에 오래살아 한글 맞춤법 실수가 많은 점 양해바랍니다. 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벌써 3-4걔월이에요. 처음 시작할때에는 조금씩 조금씩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살찌는 대표적인 음식들만 안먹고 했는데, 지금은 강박관념같은것도 생기고해서 하루섭취칼로리가 600대이기만해도 자괴감이 들어요. 요즘 하루섭취칼로리는 보통 400-500대이고요, 어쩔땐 200-300대도 나옵니다. (아침은 현미밥60g+나물, 점심은 과일, 저녁은 샐러드랑 단백질) 국제학교 재학생이라서 활동량도 꽤 많습니다. 매일매일 다이어트를 위해 최소 80분운동하고요. 공부한다고 밤도 자주 샙니다. 원래 체중이 171cm에 64kg였는데 지금은 174cm에 50kg입니다. 남들도 다 살엄청뺐다고 하고 예뻐졌다고하지만, 제자신은 만족이 되지않습니다. 거기다,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이 너무 심해지고 거식증같은게 걸린것같아요. 빵, 밀가루 절대 안먹고요. 가족외식해도 젓가락 드는일이 별로없어요. 무얼 먹더라도 꼭 칼로리 체크하고 양을 정해서 먹고요. 먹고난후 토하고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무엇을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트름도 계속나옵니다. 사실말하자면 먹는일이 너무 싫고 거부감듭니다. 저도 제가 이상해서 자제할려고하는데 "더 먹으면 살찔꺼야"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제자신을 더 학대합니다. 하루라도 운동을 빼먹으면 자괴감 들고, 조금만 더 먹어도 기분이 확 우울해집니다. 이미 부모님께서는 걱정을 많이 하시면서 음식을 강요하시는데 그것때문에 매일 싸웁니다. 근데 이런 증상까지 말하면 더 걱정하실까봐 한번도 말한적은 없는것같아요. 친구들한테 털어놓기에도 좀 그렇고요. 저 지금 너무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